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6일 옹진군 소청도에서 답동항 부잔교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어선이 계류 및 피항하기에 공간이 협소한 인천 소청도 답동항에 어선 전용 부잔교가 설치되고 방파제 보강공사도 추진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16일 옹진군 소청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답동항 어선 전용 부잔교 설치를 위해 올해 예산에 사업비 15억원을 반영해 놓은 상태”라며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답동항 방파제 테트라포드(TTP) 보강공사는 옹진군으로부터 사업 신청이 있을 경우 2024년 예산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청도 어업인과 주민들은 강풍 또는 풍랑으로 어선·여객선이 답동항으로 계류·피항하는 경우 공간이 협소해 월파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어선의 안전한 접안과 어업환경 개선을 위한 부잔교 설치와 방파제 테트라포드(TTP) 보강이 필요하다고 건의해 왔다.

옹진군은 대청도 지역주민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군도41호선 내동~사탄동 간 약 1.5km 도로 개량을 계획중이다.

이 사업은 해당 구간이 급경사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많아 약 1.25km 터널 건설을 통해 주민들이 연중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게 목적이다.

군은 올해 사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사업효과와 경제성 분석 및 최적 노선(안) 마련, 추정사업비 등을 산정 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6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