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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정말 이렇게 나오나?” 갑자기 솟아오른 신기한 ‘카메라’ 등장
콘셉트 아티스트 4RM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유튜브 ‘4RMD’]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접는 아이폰보다 이게 먼저 나오나?”

‘폴더블 아이폰’을 향한 애플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접는 폰을 넘어설 또 다른 ‘역작’이 등장했다. 내부에 ‘탈착식 미니 드론’을 탑재한 아이폰이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날릴 수 있도록 설계돼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예상 이미지를 전문으로 선보여 왔던 콘셉트 아티스트 4RMD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모습이 담긴 3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콘셉트 아티스트 4RM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유튜브 ‘4RMD’]
콘셉트 아티스트 4RM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유튜브 ‘4RMD’]

영상을 보면 아이폰 상단에서 마치 서랍이 열리는 것처럼 슬롯이 천천히 위로 올라온다. 그러자 4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사각형 물체가 등장한다. 4RMD는 이를 두고 ‘아이드론(iDrone)’이라고 불렀다.

4개의 프로펠러가 돌아가자 아이드론이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아이드론을 자세히 보면 측면에 메인 카메라 렌즈가 있고, 하단에 보조 카메라 렌즈가 장착돼 있다. 모두 12MP 화소에, 4K 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폰 충전 시 함께 충전되는 방식이다. 가격은 1499달러(약 192만원)부터 시작한다고 알리며 영상은 끝난다.

콘셉트 아티스트 4RM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유튜브 ‘4RMD’]

영상 설명대로 제작된다면 향후 아이폰 이용자는 공중에서 다양한 각도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드론 카메라까지 갖게 되는 셈이다.

다만 4RMD는 영상 속 아이폰에 대해 판매용이 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아이폰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제작한 콘셉트 이미지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놀라운 작업물”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콘셉트 이미지일 뿐”이라며 “진짜 이렇게 나올 지 알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가 2020년 12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특허 출원한 탈착식 플라잉 카메라를 갖춘 스마트폰 예상 이미지. [렛츠고 디지털 홈페이지]

탈착식 미니 드론을 탑재한 스마트폰 아이디어가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는 2020년 12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탈착식 플라잉 카메라를 갖춘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특허에 따르면 4개의 프로펠러에 2개의 듀얼 카메라와 3개의 적외선 근접 센서, 추가 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4RMD가 제시한 아이폰20 예상 이미지와 흡사하다.

콘셉트 아티스트 4RM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유튜브 ‘4RMD’]

앞서 4RMD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의 갤럭시S23과 갤럭시S23 플러스의 렌더링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가 제시한 이미지는 최근 공개된 갤럭시S23 실물 디자인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예상대로 갤럭시S22에서 후면 카메라 주변을 감쌌던 ‘사각형 섬’ 디자인이 빠지고, 카메라 렌즈에 얇은 금색 테두리를 입힌 ‘물방울’ 디자인이 적용됐다.

한편, 아이폰 팬들이 기다리는 ‘접는 아이폰’의 출시가 지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일찍이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한 만큼 업계는 향후 애플이 어떤 디자인으로 반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콘셉트 이미지 역시 접는 폰을 뛰어넘기 위해 발휘된 상상력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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