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6일 김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16일 경북 김천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주요 사고 유형에 대한 심도 있는 진단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함 사장은 이날 취임 후 중점 추진 사항으로 ▷국민안전 ▷신성장 동력 창출 ▷국민 편익 증진 등을 꼽았다.

함 사장은 “기본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사고에 취약한 도로시설물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재난 사고 등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공 관리로 현장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협력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겠다”며 “특히 고속도로 지하화, 복합 환승센터 등 국가 전략사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 시장 개척도 활성화하자”고 했다.

또한 “국민 편익 증진과 상생과 협력 정신을 실천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친환경차 인프라 확충 및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업무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정부패는 엄정히 대처할 수 있는 조직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임명을 재가해 제19대 도로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2월 13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