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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 대전시장, 계속되는 공공기관 방문 행보 눈길
- 일자리경제진흥원, 시설관리공단, 고암미술문화재단 찾아… 최일선에서 ‘민생 지원’ 강조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이 지난 15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 후 시의 청년지원 사업을 홍보키 위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을 찾아 공공기관 방문을 이어갔다.

첫 번째 방문기관로 일자리경제진흥원을 찾은 이 시장은 “설립된 지 25년이 된 진흥원이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달라”며 “스타트업 발굴, 소상공인 대책을 마련해 일자리 경제와 관련된 자영업자가 힘이 되는 도시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업무보고를 받은 이 시장은“진흥원의 위치가 외곽에 너무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지 않으므로 교통이 편리하고 소상공인들이 쉽게 찾아와 용무를 볼 수 있도록 원도심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하며, “비용은 소상공인안정기금, 일자리경제진흥원기금 등을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시에서 지원하겠다”며 구체적인 재원 대책까지 제시하는 등 진흥원 이전 의지에 힘을 실었다.

또한 “베트남, 일본, 중국 심양과 남경 등 해외사무소의 소장은 공직자로 파견하고, 사무국장은 진흥원에서 보내도록 하자”고 말하면서,“해외교류는 시와 종합적으로 상호 협력해야 하기 때문이며, 자매도시 우호도시와의 교류 확대는 향후 국가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진흥원에서 하는 일을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협회장들이 참석하는 설명회를 열고 요식업 종사자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한다”며“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정책을 시장 명의의 안내문을 보내 알려서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직원과의 대화는 ▷청년에게 중요한 스펙 ▷시장으로서 최우선 과업 ▷현재 생각하고 있는 소망 목록(버킷 리스트) 등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받는 조직이 되기를 바란다”며“여러분의 어깨에 대전의 미래가 있다.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일자리경제진흥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설관리공단을 방문한 이 시장은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한 후 인사말을 통해 “하수처리장과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잘해온 것을 바탕으로 공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공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무보고를 청취한 후 “최근 타슈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언론의 지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물으며 관제시스템 작동여부, 훼손 도난 대책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타슈 관리문제에 대하여는 관련부서와 함께 개선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공단에서 건의한 신규사업 유치 건에 대하여는 “공단은 신규사업을 많이 만들 필요가 없다”며 “원래 하던 일을 잘해 주고 현재 있는 조직으로 지금하고 있는 시설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독립청사 마련 건에 대해서는 “독립청사는 빨리 추진하는 것이 좋다. 내년부터 이전작업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모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진 직원과의 소통시간에는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향후 방향성 ▷생활임금 미달 공무직에 대한 처우개선 ▷원도심으로 청사이전에 대한 생각 ▷제2의 무지개복지공장 건립 등에 대해 직원들의 질문을 듣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시설관리공단이 돼 달라”며 “이사장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좋은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고암미술문화재단을 찾은 이 시장은 “미술관 건축물이 위치적으로 가려져 있어 멀리서 오는 사람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문을 열고, “이응노작품 2만점 중 1만 8천 점은 어디에 있는지, 이응노화백 가족은 어디에 살고 있는지”등을 물으며 고암 이응노화백의 작품과 가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업무보고에서 건의된 조직개편 및 증원 요청 건에 대해서는 직원의 담당업무에 대해 자세히 물으며 “재단이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주문한 후 “지역 출신, 지역학교 출신 작가 등 지역에서 배출한 예술가와 관련한 미술관을 건립하면 도시의 상표(브랜드)가 될 것이다”며 미술관 건립 방향성과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진 직원과의 대화에서는 ▷미술관 전시 개막식 참석요청 ▷미술관 등을 안내하는 유도선 설치 ▷이응노미술관 간판 설치 ▷카페에 아르바이트생 배치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을 이어갔다.

이장우 시장은 “이응노미술관이 국내 유명 미술관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날 방문을 마무리 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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