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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정통으로 벼락 맞은 브라질 예수상…섬광이 번쩍
“일년에 5~6씩 번개 맞아” 진귀한 일은 아니야
[뉴욕포스트 유튜브채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거대 예수상이 벼락을 맞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라질 사진작가 페르난도 브라가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대 예수상 머리에 벼락이 정통으로 내려꽃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으로는 마치 예수상 머리에서 섬광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장면이다.

브라가는 당일 오후 6시쯤 예수상 머리 부분에 번개가 강하게 내리치는 모습을 순간 포착했다.

작가는 "3시간 동안 500 번 넘게 셔터를 눌러 건진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예수상 머리 위로 생긴 보랏빛 광선에 누리꾼들은 "번개의 신 토르와 예수상이 싸우는 것 같다" "어벤져스의 한 장면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예수상은 일 년에 5~6번씩 벼락을 맞는다고 한다. 2014년에 내리친 번개는 예수상의 엄지 손가락을 훼손시켰다. 이번 번개로 인해 석상이 입은 손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예수상은 1931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710m 높이 코르코바두 언덕에 38m 높이로 건립됐다. 양팔의 길이는 28m, 무게는 1만 1145t이다. 중국 만리장성,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 페루 마추픽추, 멕시코 마야 유적지, 로마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등과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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