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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美 CPI 발표에도 ‘잠잠’…코스피 2470선서 강보합 출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5일 강보합세로 출발해 247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05%) 오른 2466.8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45포인트(0.30%) 오른 2473.09로 개장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0포인트(0.62%) 오른 784.38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우려 속에서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45원 오른 1273.85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높은 1273.0원에 개장한 뒤 127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빠르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평가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간밤 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으로 7개월 연속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작년 12월(6.5%)보다 0.1%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쳐 둔화 속도가 느려지는 모습도 보였다.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2%)보다도 물가 상승세가 가팔랐다.

이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까지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약화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화 등 위험선호 통화는 긴축 우려 장기화에 매도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엔화 및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 역시 원화 약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환율 상승 흐름에서 자주 나타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연이은 중공업체 수주 소식은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9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962.14원)에서 4.21원 내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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