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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1만4371명 전주比 1741명↓...위중증 110일 새 '최저'
위중증 245명...중환자 병상가동률 19.4%
영유아 코로나19 접종 첫날, 접종 건수 단 3건
"유행 안정세 접어들면서 접종에 무관심"

만 6개월에서 4세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과의원에 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전과 비교해 1800명 가량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110일 사이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첫날 접종을 받은 영유아는 단 3명에 불과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3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3036만974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174명)의 2.8배 수준이다.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주일 전인 지난 7일(1만6112명)보다는 1741명,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1만9615명)보다 5244명 각각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많다. 이 가운데 6명(23.1%)이 중국발 입국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4345명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45명으로 전날(263명)보다 18명 줄었다. 현재 진행 중인 7차 유행 초기였던 작년 10월27일(242명) 이후 110일 사이 가장 적다. 위중증 환자 발생이 감소하면서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19.4%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사망자는 직전일과 같은 1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3758명(치명률 0.11%)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전날부터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다만 전날 오후 6시까지 접종 건수는 3건으로 저조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예방접종 자체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데다 영유아 특성상 이상 반응 등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더욱 꺼리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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