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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민은 좋겠네”…세종시 시내버스 무료화 추진
연구용역 이달 말 마무리…2025년 1월 시행
매년 500억~1000억원 적자 해결이 관건
세종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세종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내버스 요금의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

시는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위해 추진한 ‘대중교통 효율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이달 말 마무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민호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최 시장은 당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다른 예산을 절감하면 요금 무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까지 요금 무료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대중교통 기본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 시점은 2025년 1월이다.

충남과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어린이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화가 진행되는 곳은 있지만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무료화하는 것은 세종이 처음이다.

시내버스 무료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막대한 예산 소요가 가장 큰 부담이다.

현재 세종시 시내버스 요금은 1400원(현금 1500원)이다.

무료화가 시행되면 매년 500억∼1000억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 적자를 어떻게 보충할지는 연구용역과 재정 여건을 고려해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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