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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대량매도에 2460대로 하락…환율 4.8원 ↑
10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9포인트 내린 2469.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4포인트(1.55%) 하락한 772.44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8원 오른 1265.2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0일 기관 투자자의 대량 매도에 하락해 246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9포인트(0.48%) 내린 2469.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44%) 낮은 2470.65로 출발해 장중 2454.74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6263억원을 순매도에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47억원, 48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8원 오른 1265.2원에 마감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지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이날 국내 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얼마 전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에 환호했던 시장은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에 불안감을 드러내며 통화 정책 기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주 미국의 1월 물가 지표 등을 확인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다시 한번 검증하게 될 것"이라며 "물가 둔화 속도에 대한 전망과 기대가 바뀐다면 올해 기준금리 고점의 추가 상향은 물론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또는 소멸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4포인트(1.55%) 하락한 772.4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9%) 내린 783.07로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9억원, 222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3475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2704억원, 10조3899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29일(10조3715억원) 이후 처음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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