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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인수소식에 에스엠·하이브 동반 급등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창업자인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10일 증시에서 에스엠이 급등하고, 하이브도 함께 오르고 있다. 앞서 SM 2대 주주에 오른 카카오는 내림세다.

이날 오전 9시 4분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보다 17.97% 오른 1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도 7.16% 오른 21만2500원에, 카카오는 1.97% 내린 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이수만 SM 대주주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SM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이수만씨 지분 인수가와 동일한 가격이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가 에스엠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경우 명실상부한 K팝 1군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한 최대 사업자의 지위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SM 이사회는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에 제3자 방식으로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의했고, 카카오가 지분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

이에 이수만 대주주 측이 제3자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경영권 분쟁이 심화한 상태였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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