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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전력그룹사,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성금 10억원 모금
한전, 임직원 급여 일부 모아 조성
현지 전력설비 복구 지원 협의 중
한국전력 전남 나주 본사 전경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전력(사장 정승일)과 발전·전력그룹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재난구호 성금 10억원을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성금은 ▷한전 2억원 ▷발전사(한수원·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각각 1억원씩 6억원 ▷그룹사(한국전력기술·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한전KDN) 각각 0.5억원씩 2억원 등 총 10억원이다.

특히 한전은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 노사 합동으로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모아 조성한 러브펀드 재원으로 재난구호 성금을 마련하여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진피해 국가에 전달키로 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2018년 라오스 댐붕괴 등 해외에서 대형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재난구호 성금을 모금하여 피해지역에 구호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또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등과 현지 전력설비 복구 지원도 협의 중 이다. 앞으로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지진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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