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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콧등밴드’ 간호장교도 간다, 튀르키예 구호대 포함
코로나19 사태 당시 ‘콧등 밴드’를 한 김혜주 대위 [국방부 트위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지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출동했다.

이 안에는 코로나19 위기 당시 방역 최일선에서 뛴 이른바 '콧등밴드' 의무 장교가 포함돼 주목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KDRT에 육군특수전사령부와 국군의무사령부 장병 50명을 파견했다.

탐색구조팀 중심으로 구호대를 짜달라는 튀르키예 정부의 요청으로 수색구조와 응급대응 능력을 우선시해 요원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되는 의무사령부 장병 중에는 코로나19 위기가 덮친 2020년 대구에서 '콧등 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감동을 준 김혜주 육군 대위도 포함됐다.

2014년 임관한 김 대위는 응급간호 주특기를 수료하고 응급 간호장교로 복무하는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단(KDRT)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공항에 도착해 우리 군 다목적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수색구조 임무를 주력적으로 맡을 특전사 장병 중 5명은 응급구조사 자격까지 갖추고 있어 역량을 십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파병 유경험자도 6명이 포함됐다.

8일(현지시간) 오후 임무지역인 하타이주 주도 안타키아에 도착한 KDRT 대원 100여명은 9일부터 본격적인 구조활동에 나선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사흐째 지진 사망자는 9057명, 부상자는 5만2979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힌 상태다.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공항에 도착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단(KDRT)이 우리 군 다목적수송기에서 긴급구호물품 등을 하역하고 있다. [연합]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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