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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카드 당기순익 6223억원…전년 比 12.9% ↑
“조달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결과”
삼성카드CI[삼성카드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62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고금리로 인한 여러 악조건 속에서, 조달시장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해 연결 영업익은 8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794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금 조달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비용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유지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또한 상품 체계를 재정립하여 iD카드를 출시하고, 개인화 마케팅 강화로 고객기반 및 시장지배력을 확대하여 영업수익 규모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161조 4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대비 14.6% 증가한 160조 7219억원이며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42조 8815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17조 8404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6820억원이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코로나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과 요식업, 주유소 등에서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올해 내실경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23년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몇 년간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통해 악화되는 환경에 대응력을 높이고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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