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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원’ 출시…일체형·보급형으로 시장공략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원 출시행사가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16일 신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원(IQOS ILUMA ONE)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경쟁사 KT&G ‘릴 에이블’와의 경쟁이 본격화되며 올해 전자담배 시장에서 한국필립모리스가 1위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신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홀더없이 한 손에 가볍게 잡힐 수 있는 일체형 디자인(콤팬트 올인원)이 특징이다.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 가능하며 6만9000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으로 제작된 보급형 제품이다. 다른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마찬가지로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을 사용하고 내부 가열이 가능해 블레이드가 없고 클리닝이 불필요하다.

색상은 ▷퍼플 그레이 ▷아주어 블루 ▷모스 그린 ▷선셋 레드 ▷페블 베이지 총 5가지로 출시된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16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같은 날 서울·수도권 일부 및 부산 일부 지역에서 판매됐던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판매처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아이코스 일루마 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희량 기자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통해 한국의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 대표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가 갖춘 새로운 차원의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청소가 필요 없는 편리함이 고객 호평을 이끈 주된 요인”이라며 “태우지 않고 가열해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이 평균 약 95% 감소돼 흡연자들의 더 나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한국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담배 연기와 건강에 대한 높아진 인식이다. 특히 전자담배 신규 소비자 유입 위해 담배 연기와 향, 유해 물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2년 3분기 기준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체 담배 제품 출하량 중 테리아, 히츠와 같은 비연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이미 30%을 넘어섰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원 출시행사가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려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세준 기자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던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들의 전국 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궐련형 전자담배의 양대산맥인 KT&G와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비연소 대체 제품은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1900만명 이상이 아이코스를 사용하며 이들 중 1350만명이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배연소 대체 제품을 100개국 출시,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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