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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현대엔지니어링·우리관리 ‘맞손’…아파트 충전 인프라 확대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건물 자산 관리 운영 경험 접목
우리관리, 충전 수요 파악…‘이피트’ 플랫폼 적용
최재홍(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정규원 현대자동차 EV인프라전략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 [현대차·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아파트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계동사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우리관리와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규원 현대자동차 EV인프라전략실장, 최재홍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이피트(E-pit)에 적용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이번 3자 협력으로 구축하는 아파트 충전기에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기존 이피트 회원은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아파트에서 충전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사의 축적된 시공 및 건물 자산관리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3월 관련 브랜드를 출시하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동주택관리업계 1위 사업자인 우리관리는 아파트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수요를 파악한다. 전력 수용 용량 등 충전 인프라 환경을 고려해 신뢰성 높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지난 2021년 이피트를 선보인 현대차·기아는 현재 21곳에서 충전기 120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20곳을 추가하고, 2023년까지 총 58곳, 약 300기의 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이피트 플랫폼을 아파트 충전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주거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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