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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미국 ‘정찰풍선 격추’…中 “강한 불만과 항의 표시”
미국 정부가 자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 풍선을 공군 전투기를 동원해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했다.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 풍선을 공군 전투기를 동원해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강한 불만과 항의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오후 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전투기를 동원해 중국 풍선을 격추했으며 잔해를 수거하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풍선은 약 6만ft(약 1만8000m) 상공에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작은 폭발 이후 풍선이 추락하는 게 목격됐다고 AP는 전했다.

CNN방송도 미군 전투기가 지나가면서 폭발과 함께 풍선이 오그라들며 떨어지는 영상을 방영했다.

주변 상공에는 다수 미군 전투기가 비행했고, 해상에는 함정들이 잔해를 수거하기 위해 대기했다.

미 정부는 풍선의 잔해를 모아 목적과 정보 수집 장비 탑재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풍선이 정찰용이라는 미국의 발표에 대해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 통제력을 상실해 미국 영공에 진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정찰풍선 격추 소식에 “강한 불만과 항의”를 전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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