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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격의 국산차’ 1월 판매 6.6% 증가…실적 견인한 효자 모델은? [비즈360]
현대차·기아 등 신차효과 뚜렷
쌍용 ‘토레스’가 실적 견인 눈길
한국지엠·르노코리아 저속주행
기아 쏘렌토.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작년보다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의 점진적 개선에 따른 공급량 증가, 각종 신차들이 호평을 받으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국내 완성차 5사의 1월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국내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10만523대, 해외는 6.5% 늘어난 49만9881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은 60만404대(6.6% 증가)였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한 30만629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만1503대로 전년보다 11.5% 늘어난 모습이었다. 지난해 11월 출고를 시작한 7세대 완전변경 그랜저가 9131대 팔리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내수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올렸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8117대로 작년 동월보다 87.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가 7683대로 138.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전기차는 정부 보조금 확정을 앞둔 시기적 요인으로 127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83.5%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소전기차(307대)는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3.8% 떨어졌다.

기아도 지난달 국내에서 4.6% 증가한 3만8753대, 해외에서 9.9% 늘어난 19만3684대 등 전체 23만2437대(9.0% 증가)를 판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포티지가 합산 3만252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국내 시장에서는 내수 2위를 차지한 카니발(6904대)이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차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4.7% 증가한 8936대였다. 인기 차종인 스포티지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전년 대비 91.7% 늘어난 202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7130대, 수출 3873대 포함해서 총 1만1003대가 판매됐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지만 전체 판매량은 작년 1월보다 44.8% 늘었다.

내수 판매가 같은 기간 47.4% 증가한 가운데 토레스가 한 달간 국내에서 5444대 팔려 쌍용차 사상 단일 차종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토레스의 내수 판매 순위는 6위였다. 동유럽과 호주, 칠레 등에서 코란도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해외 판매도 40.1% 증가했다.

한국지엠(GM)의 1월 글로벌 판매량은 1만6251대로 전년보다 25.9% 늘었지만, 내수는 24.0% 감소한 1021대에 그쳤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1만45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24.6% 감소한 판매량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주력 차종인 쿠페형 SUV XM3가 101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해외 시장에서도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6021대 팔렸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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