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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e-라벨 활용한 식품 표시 간소화 진행…“친환경에 도움”
지난해 12월 오뚜기가 e-라벨을 도입한 ‘육개장 컵(20% 증량)’ 사진.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에 담긴 식품 표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오뚜기 제공]
오뚜기가 식품 표시 간소화를 위해 ‘e-라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이달 말부터 ‘간편 시래기된장국’에 e-라벨을 도입한다. 시래기된장국 제품의 QR코드를 통해 식품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오뚜기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오뚜기는 식품 표시 간소화를 위한 e-라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e-라벨 시범사업은 식품 표시 사항 일부를 QR코드를 통해 전자정보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제품 표시사항에 대한 소비자 편의성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오뚜기는 기존에 정보 표시 공간이 협소해 제공하지 못했던 유용한 정보를 e-라벨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안전과 식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인 ▷제품명 ▷내용량(열량) ▷업소명 ▷소비기한 ▷보관방법 ▷주의사항 ▷나트륨 함량 비교는 기존과 같이 제품에 직접 표시하며 나머지 정보(원재료명, 영양성분, 업소 소재지, 품목보고번호 등)는 QR코드로 제공한다. 소비자는 QR코드 인식을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제품에 표기한 필수 정보의 글자 크기와 장평도 확대 표시해, 소비자가 정보를 더욱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오뚜기는 그간 정보 표시 공간이 협소했던 품목을 선정해, e-라벨을 시범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육개장 컵(20% 증량)’에 적용했으며, 올해 1월 말에는 ‘간편 시래기된장국’에 도입했다. 2월 중 ‘간편 미소된장국’에도 순차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필수 정보만 제품에 표기하고 그 외 정보는 e-라벨을 통해 제공해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목적에 따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품의 정보사항 변경으로 인한 포장지 교체 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어 친환경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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