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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정KPMG “빅테크 기업, M&A 통한 게임IP 확보 적극적”
2023년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 제시
삼정KPMG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올해 게임 산업의 트렌드로 빅테크의 인수합병(M&A)와 게임 플랫폼의 다양화 등이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는 31일 ‘2023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를 발간, 국내·외 게임 산업의 10대 트렌드를 점검하고 게임 시장 산업 동향 및 인사이트를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다양한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고 자사 플랫폼 내의 구독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제니맥스 미디어를 81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게임 기업 인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넷플릭스는 2022년 게임 개발사 보스 파이트 엔터테인먼트와 넥스트 게임즈를 인수하며 게임 시장 진출을 알렸다.

빅테크 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활용한 게임 산업 플랫폼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Web 3.0 기반 게임을 구현하기 위한 블록체인, 메타버스, 신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디바이스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게임사의 경우 M&A를 통해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 확장 중이다. 특히 게임 기업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투자·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자사 IP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취득하며 콘텐츠 IP 역량 결집을 도모했고, 넷마블에프앤씨는 제작사·연예 기획사 에이스팩토리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디지털휴먼 및 콘텐츠 사업, IP 비즈니스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보고서는 게임 플랫폼의 다양화 노력과 함께 콘솔·모바일·PC를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 기반의 게임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브컬처 게임은 단단한 팬층을 기반으로 IP 확장성을 강화하고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진석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미디어산업본부 상무는 “게임 산업에서 콘텐츠 IP, 장르, 플랫폼 다변화 등을 통해 산업 혁신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게임 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운영하는 글로벌 대형 기업과 협업을 도모하고 M&A를 지속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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