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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기다렸다는듯…LG엔솔, 보호예수 풀리자마자 2%대 ↓
장중 49만원까지 하락
우리사주조합 보유 792만주 의무예탁기간 종료
유통물량 대비 23.1%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조합 보유 물량이 의무예탁 기간 종료로 30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2.27% 하락한 4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3.16% 하락한 49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한국증권금융 등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약 792만5000주에 대한 의무예탁 기간이 종료돼 이날부터 매도가 가능해졌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상장주식 수 대비 3.39% 수준이지만, 실질적인 유통물량 대비로는 23.1%로 비중이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이날 차익 실현을 노리는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374억원으로 전년 동기(757억원)보다 213.6% 늘었다. 하지만 전 분기(5219억원)와 비교하면 54.5% 급감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평균 생산능력(CAPA)은 지난해 대비 35% 늘어나는 반면 예상 매출 증가분은 작년 대비 25∼30%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생산능력 확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고객사 판매가격 하락에도 수익성을 예상대로 개선할 수 있을지가 올해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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