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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염태영 만났다…난방비 폭탄 해결책 논의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시베리아 한파보다 더 매서운 물가폭탄이 닥쳐오고있다”
오른쪽에서 2번째 이재명 대표, 4번째 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시베리아 한파보다 더 매서운 물가폭탄이 닥쳐오고있다”고 밝혔다.

염 지사는 27일 “최근 공동주택 관리비 명세서를 받아본 분들은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2달 치가 한꺼번에 나왔나? 아님 난방 계량기가 고장이 났나? 많은 분이 의아해 하셨습니다. 알고 보니 난방비가 그만큼 오른 것이었습니다. 국민은 추위가 아니라 갑자기 급격히 오른 난방비에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라, 앞으론 시베리아 한파보다 더 매서운 물가 폭탄과 경기 침체가 닥쳐오고 있습니다”고 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오늘 아침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는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 의회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수도권의 유일한 민주당 광역단체장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하여 경제부지사인 제가 참석하였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 그리고 황명선 대변인 등이 참석하였고, 남종섭 광역의회 의원협의회 회장과 서울의 성북구청장과 은평구청장, 경기도의 박승원 광명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이 참석하였습니다”고 했다.

염 부지사는 “난방비 폭탄 사태 속에서도 서민과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서야 할 정부는 전임 정부 탓만 하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기도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긴급 지원을 위해 ‘에너지 바우처’ 대상 취약계층인 노인 및 장애인 가구와 그외 노숙인 시설과 경로당을 비롯한 한파 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난방비를 긴급 추가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 등 200억원의 재원으로, 412,000명의 도민과 6,220개 시설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습니다. 이에 드는 재원은 경기도 내 일선 시군의 재정 부담이 없도록 100% 경기도 예산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재난 수준의 한파에 긴급 대처하기 위해 추가난방 지원예산을 신속 집행하도록 하고, 긴급복지 핫 라인 (010-4419-7722)을 통해 난방위기의 사각지대를 발굴해서 지원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경기도와 민주당의 에너지 재난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도중, 대통령실에서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원금액을 2배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가 이제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에너지 바우처’와 가스요금 할인 폭 확대 정책을 내놓은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기도는 오늘 발표된 정부의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계획이 구체화되는 대로 경기도의 긴급지원 대책도 좀 더 유효한 규모와 방식으로 곧 확정해 지원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남 탓하지 않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정책을 만들고 신속히 집행하겠습니다. 한파와 난방비 폭탄으로 도민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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