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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설 선물 샐러드 1㎏ 한박스…“토끼냐” vs “줘도 불평” 시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다른 직원이 먼저 상자를 열길래 봤는데…."

한 중소기업 직원이 회사 설 명절 선물을 인증했다. 샐러드 1㎏이었다. 이를 놓고 온라인에서는 기업의 '성의'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다.

23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소기업 명절 선물 인증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충격을 받았다"며 선물로 받은 상자라며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상자에는 '수량:1, 샐러드 1㎏'라는 글이 쓰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번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그래도 너무했다'는 진영에 속한 누리꾼들은 "진짜 선물은 받는 사람이 좋아야 하는 것 아닌가", "토끼해니까 풀 먹으라고 준 듯", "생뚱 맞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 의견과 맞서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명절 선물 받으려고 회사에 다니냐", "줘도 불평, 안 줘도 불만", "요즘은 샐러드도 비싸다" 등 반응이 나왔다.

한편 설을 앞두고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자 가족과 친인척, 직원 등 명절 선물도 '실속형'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티몬'이 지난 1~13일 선물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3만원 미만 상품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도 10%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1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비중은 5%포인트 감소한 9%로 나타났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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