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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붙는 레깅스 한물 갔다…이제는 조거핏·부츠핏 [이젠 K-패션·K-뷰티]

안다르 에어쿨링 프론트 슬릿 부츠컷 레깅스.[안다르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딱 붙는 레깅스는 옛말이 됐다. 소비자가 일상복으로 레깅스를 즐겨 찾으면서 부츠컷이나 조거팬츠 디자인의 제품이 급부상하면서다. 애슬레저 룩 트렌드에 힘입어 일상생활에서 다 부담 없이 레깅스를 즐기려는 소비심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23일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에 따르면 지난해 조거핏과 부츠컷 레깅스의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69%나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동기간 조거핏 레깅스의 매출은 3배 가까운 189% 늘었으며, 부츠컷 레깅스는 27%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데믹 효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보다 부담 없이 레깅스를 즐기려는 심리가 확산될 것이라 예측하고,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의 레깅스를 도입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안다르 측은 분석했다.

특히 키에 따라 길이를 고를 수 있도록 한 점과 소재·컬러를 다양하게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겨울철 인기를 끈 디자인에는 섬세한 ‘마이크로 기모 터치 테크놀로지’ 공정을 더한 기모 라인업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기까지 했다.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제품에는 ‘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가 있다. 여유 있는 조거팬츠를 레깅스로 재탄생시킨 제품으로, 실내외 운동할 때와 더불어 직장인들의 캐주얼한 출근 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에어쿨링·에어웜 샤론 부츠컷 레깅스’는 요가할 때는 레깅스처럼, 출근할 때는 슬랙스처럼 활용할 수 있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라이크라 스포츠 블랙라벨 원단을 사용해 탄력 있는 신축성과 편안함을 자랑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에어쿨링·에어웜 프론트 슬릿 부츠컷 레깅스’는 밑단에 포인트로 세로 절개가 트여있어 활동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더했다.

안다르 관계자는 “실용적인 소재와 디자인 덕분에 시간, 장소의 구애 없이 극강의 활용도를 자랑하는 것이 조거핏·부츠컷 레깅스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다르는 올해도 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레깅스 제품 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편안한 착용감과 스타일리시한 옷 맵시를 모두 만족시켜 지난해에 이어 애슬레저 룩 트렌드를 앞장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안다르는 글로벌 스판덱스 브랜드 라이크라컴퍼니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최고 등급 원사인 ‘라이크라 스포츠 블랙라벨’을 사용하고 있다. ‘라이크라 스포츠 블랙라벨’은 라이크라컴퍼니의 원사 중에서도 뛰어난 탄력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등급으로, 안다르의 부츠컷·조거핏 레깅스에도 사용된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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