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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세계국채지수(WGBI) 신속 편입 추진 등 자본투자 환경 개선”
다보스포럼서 투자유치 활동
한국경제 설명회, 유로클리어 CEO 면담
2023 다보스포럼(제53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빌리온에서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올해부터 보다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국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17~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 열린 ‘2023년 다보스포럼(WEF,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주요 해외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 설명회와 세계 최대의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그룹 CEO와의 면담 등에서 대한국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19일 콩그레스센터(Congress Center,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WEF와 공동으로 한국경제 설명 특별세션(Economic Outlook on the Republic of Korea)을 개최, 해외 금융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상황 및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추 부총리는 “세계경제 성장둔화 등 올해도 대외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세계 9위 외환보유액, 역대 최고수준의 국가신용등급, 경상수지 흑자 지속 전망 등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은 견고하며 대응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경제가 당면위기 극복 및 경제 재도약을 위해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 민간‧시장 주도 경제로 전환, 한국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미래대비 등을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글로벌 금융투자자인 점을 감안, 외국인 주식투자자 등록의무 폐지,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외환거래 규제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신외환법, 세계국채지수(WGBI) 신속 편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설명회에 이어 리브 모스트리(Lieve Mostrey) 유로클리어 그룹 CEO와 양자면담을 진행했다.

유로클리어는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로 지난해 12월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재 서비스 개시를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 부총리는 면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다양한 노력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계획을 소개했다.

향후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 많은 외국인 국채 투자 자금의 유입이 예상되므로 WGBI 편입에 앞서 신속히 국채통합계좌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리브 모스트리 CEO는 “최근 한국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한다”며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로클리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그룹 전체 차원에서 가장 최우선순위를 두고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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