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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월요일 기준 13주만에 최저..."내일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
신규확진 1만4144명, 전주比 4945명 감소
위중증 510명으로 다시 500명대...전주 평균보단 14명 적어
실내마스크 조건 4가지 중 2가지 충족..."17일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 13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다시 500명대로 늘어났지만, 지난주 일평균 환자 수보다는 감소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설 연휴 전인 18일 또는 20일 조정 여부와 시기가 발표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41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3만2570명)보다 1만8426명 감소했고, 1주일 전(1만9089명)보다 4945명 줄었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17일(1만1024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최근 일주일(1월10~16일) 확진자 수는 28만1445명으로 직전 일주일(1월3~9일) 40만223명보다 11만8778명 줄었고, 2주전(2022년 12월 27~1월 2일) 17만3544명 급감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인 2주 연속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진 셈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늘난 510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늘었지만, 직전 주(1월8~14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수(524명)보다는 14명 적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5.3%로 안정적인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35명 발생해 총 사망자는 3만2984명(치명률 0.11%)으로 늘었다.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를 본격화한다. 당국은 오는 17일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중국 코로나19 동향 등 관리 현황,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앞서 당국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가지 중 2가지 이상 충족시 자문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법적 의무인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권고로 전환키로 한 바 있다.

현재 확진자가 2주 연속 감소세인데다 중환자 병상 가용여력도 안정적이라 2가지는 만족한 상태다. 신규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 지표도 조만간 충족될 전망이다. 다만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지표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고 중국발 코로나19 변수도 크다. 중대본이 설 연휴 방역 대책을 이미 확정 짓고 발표한 만큼 연휴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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