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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MC 실적 부진에도 미국 투자는 계속…장비업체 수혜 [투자360]
TSMC 1분기 가이던스 부진
로직 및 파운드리 Capex 유지
파운드리 장비 업체 수혜

[로이터]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NH투자증권은 대만 TSMC가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로직 및 파운드리 관련 자본적지출(CAPEX)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 향 장비 생산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가 부진한 1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다”며 “올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자본적지출과 달리 로직 및 파운드리 관련 자본적지출은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TSMC의 4분기 실적과 1분기 가이던스는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5% 줄어든 199억3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0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감소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한 IT 디바이스 수요 둔화와 하이프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 감축으로 인한 주문량 감소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67~175억달러, 영업이익 69억30000만~76억1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했다. 자본적지출 목표액은 320억∼360억 달러로 예상하며 전년도의 363억 달러보다 하향 조정했다.

도 연구원은 "TSMC는 3나노미터 공정을 위한 팹18(Fab18) 확장 공사를 시작하고 미국 애리조나의 두 번째 팹에서 3나노미터 공정을 2026년 시작한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도 미국 내 수요와 정치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테일러에서 파운드리 팹을 건설 중”이라며 “미국의 대중국 규제로 인해 지난해 수출 감소 우려에 시달렸던 파운드리향 장비 업계가 내년까지 미국 내 팹 건설 수요 증가 모멘텀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업체 중 파운드리향 건식식각장비(GPE)를 개발 중인 테스와 3나노미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향 소재를 개발하는 솔브레인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꼽았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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