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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금리 최대 0.9%p 인하
우리銀 이어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금리 인하
금감원 “대출금리 과도하게 올리는 일 없도록”
케이뱅크 전경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케이뱅크는 ‘사장님 신용대출’의 금리를 고객에 따라 최대 연 0.9%포인트(p) 낮췄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장님 신용대출은 연 5.72%~7.95%(이하 12일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사장님 신용대출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100% 비대면으로 지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휴대폰으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3분 이내로 가능하며 최대 대출 한도는 1억원이다.

대출기간은 만기일시(1년)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1~3년) 중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최장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함.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장님 희망대출’도 내놨다. 사장님 희망대출은 신용보증재단의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상품으로 방역지원금이나 손실보전금을 받은 기록이 있는 개인사업자면 신청이 가능하며, 시중 금리보다 낮은 단일 금리가 적용된다. 케이뱅크에서는 100% 비대면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처음 1년간 최저 연 3.00%의 낮은 금리로 사장님 희망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은 11개월 만에 전체 한도 3조8000억원 중 84%가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와 대출 금리 인상 속 개인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임원회의에서 "금리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추어 대출 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은행의 금리 산정,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일부 가계 부동산 금융상품의 우대금리를 확대하고 가산금리의 일종인 본부조정금리를 조정해 금리상단을 8%대에서 7%대로 낮췄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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