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교 졸업→시장 당선, 美최연소 시장 임기 시작
제일렌 스미스 얼 시(市) 시장 [스미스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8세의 나이에 시장이 돼 최연소 기록을 세운 미국 아칸소주 소도시 얼(Earle)의 제일렌 스미스(민주당) 시장이 지역사회 활성화 등 당찬 포부를 내놨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스미스 시장이 취임한 뒤 얼 시민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

1990년대 3000명을 웃돌던 지역 인구는 현재 18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민 대다수는 흑인이다.

NYT는 대다수 젊은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얼을 떠나며, 이들이 다시 돌아올만한 이유는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스미스 시장의 젊은 패기와 사명감이 최소한 슈퍼마켓이라도 다시 들어오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스 시장은 또 24시간 운영 경찰서 건설, 거리 정비 등을 선거 운동 기간 공약으로 내걸었다.

스미스 사장은 NYT에 “나는 모험가”라며 “내가 고등학생 땐 항상 ‘안된다’는 말을 들었지만, 누군가 나를 지지해줄 것을 알기에 뚝심 있게 밀어붙여 왔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서도 내가 위대해질 수 있는데 왜 위대해지려고 다른 곳에 가겠어요?”라고 반문했다.

얼의 한 주민은 “그가 도시를 재정비한다고 하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모두가 그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앤젤라 존스 시의원은 스미스 시장의 앞길이 험난할 것이라면서도 “그는 우리 젊은 흑인 남성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세계에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