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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18만 개인정보 유출’ LGU+ 수사 돌입…서울청 배당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경찰에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LG유플러스 사건을 전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배당했다. LG 유플러스는 지난 2일 18만명가량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날인 3일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화에서 “해킹과 북한의 사이버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출 사실 인지와 공개에 일주일 정도 간격이 벌어진 데 대해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이 회사는 정보가 유출된 각 개인에게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기 바란다"면서 "고객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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