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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분쟁에 훨훨 난 '이 주식'… 10분새 18% 폭락, 무슨 일?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천215억원을 빼돌린 이모씨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6일 오후 갑작스레 10% 이상 급등락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6일 오후 2시27분께 13만1000원 하던 주식이 갑작스럽게 하락하며 불과 10분도 안되는 사이 10만7500원까지 18% 가까이 떨어졌다.

이후 다시 빠르게 반등해 12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락한 배경에는 주주들이 손해배상소송을 낸 것과 중국에 출시한 임플란트 기기의 리콜 소식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말 주가하락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6일 공시했다.

소송대리인은 법무법인 한누리, 담당변호사는 김주영, 송성현, 김주연, 김동욱 등이다. 소송대리인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제24기(2020년) 사업보고서와 내부회계관리 제도관련 서류에 투자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항에 관해 허위 기재나 표시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청구원인의 요지를 밝혔다.

소송 총원에게 1억원 및 사건 소장부본 송달일 다음날부터 다 갚는날까지 연 12%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소송 총원은 2021년 3월18일부터 2022년 1월3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매수했다가 2022년 1월3일부터 같은해 9월5일 사이에 매수가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도한 투자자가 포함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또 같은 날 중국에서 출시한 임플란트 기기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게 부적합 판정을 받고 리콜 조치 착수 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NMPA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용 임플란트 기기가 무부하 회전 속도 표준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2000억원대 횡령 사고를 겪은 뒤, 강성부펀드(KCGI)가 지분을 사들이며 경영권 분쟁에 돌입하며 주가가 크게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1월4일 10만1100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40% 가까이 뛰어 올해 1월3일에는 14만원에 이를 정도였다. 6일 오전에도 강성부펀드가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초반 강세를 보인바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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