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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코스피, 하락 출발후 보합권 등락
긴축우려 확산에 장초반 혼조
어닝쇼크 삼성전자는 제한영향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는 6일 긴축 우려 확산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12%) 떨어진 2261.8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0.50%) 내린 2253.40에 개장했으나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1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9원 오른 1274.3원에 출발한 뒤 127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을 뛰어넘은 민간 고용 지표 호조에 긴축 우려가 더해지며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16%), 나스닥지수(-1.47%) 등 3대 지수는 모두 전장보다 1% 넘게 떨어졌다.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에 하루 앞서 공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23만5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15만3천명)를 크게 웃돌았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긴축 우려에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개장 직전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반도체주 움직임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연구원은 "올해 들어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며 "간밤 필리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영향으로 차익매물 출회 압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결과에 따라 상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1.03%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 전망을 밑도는 실적이었지만, 외국계 증권사에서 삼성전자의 공급정책 수정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33%) 하락한 677.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64포인트(0.39%) 내린 677.28에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1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28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6원 내린 1268.8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274.3원에 개장해 개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날 종가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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