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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 대출 성장 회복 기대…증권사 목표주가 상향에 강세
신한투자증권 보고서…대출성 성장률 회복·플랫폼 이익 확대·판관비율 안정화 등 꼽아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카카오뱅크가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4.33%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회복 기대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한다"며 "2022년 7~8%에 머물렀던 대출성장률이 2023년에는 15%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직전분기 대비 2.2%p 증가한 62.1%를 기록했다. 높은 월간활성이용자(MAU)로 대표되는 폭 넓은 수신 기반, 모임 통장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은 연구원은 "4분기 은행채 발행 금지, 수신금리 인상 제한조치 등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라며 "독보적인 조달능력은 순이자마진(NIM)은 물론 대출 경쟁력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신용대출 시장에서의 소극적인 영업은 지속되겠으나 사측이 집중하고 있는 전월세 자금, 모기지, 개인사업자대출 취급에 있어선 타행대비 우위를 점할수 있다는 의미"라며 "같은 맥락에서 최근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뱅크의 구조적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는 ▷대출성 성장률 회복 ▷플랫폼 이익 확대 ▷판관비율 안정화 등이 꼽혔다.

은 연구원은 "나머지는 기대하기 요원하지만 대출성장률 회복은 충분히 가능한 여건"이라며 "여기에 펀더멘탈 외적으로 금리와 주가의 역의 상관관계, 높은공매도 잔고 등 밸류에이션과 수급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역시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3.93% 오른 6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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