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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허취득 5년 미만 운전자 7.5% 음주운전 경험”
악사손보, ‘운전자 교통안전의식’ 보고서
안전운전 할인특약 등 통해 안전운전 장려
[123RF]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운전면허를 딴 지 5년 미만인 운전자의 음주운전 경험이 베테랑 운전자들에 비해 최소 2.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를 맞아 운전면허 취득에 나선 2030 젊은층의 경각심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5일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의 ‘2022년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면허 취득 기간이 짧은 운전자일수록 위험한 운전습관을 가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경험이 있다는 조사 대상자 중 운전면허 취득연한이 5년 미만인 운전자의 음주운전 경험률은 7.5%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이상~10년 미만(2.9%), 10년 이상(0.4%) 운전자의 음주운전 경험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응답자 중 69% 이상이 음주 운전 시 교통사고 위험이 2배 넘게 증가한다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저경력 운전면허 소지자들의 실제 운전 습관에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주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응답자(22.4%) 가운데 28.3%는 운전면허 취득연한이 5년 미만인 운전자였다. 운전 중 메시지 확인 및 발송, 주행 중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통화 등 위험한 운전 습관에 대한 인식도 저경력 운전면허 소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저경력 운전면허 소지자들의 느슨한 인식은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의 ‘가해운전자 면허경과년수별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2021년 한 해 동안 면허취득 5년 미만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사고는 총 2만1232건으로 전체(20만3130건)의 11%를 차지했다.

악사손보는 이번 조사에서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해서는 예방을 위한 조치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규제 강화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며, 운전자들의 올바른 안전운전 인식 형성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악사손보는 ‘AXA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통해 고객들의 안전운전을 장려하고 있다. 차량에 부착된 단말기를 활용해 급가속·급감속·심야운전 횟수 등 운전자의 주행 정보를 기반으로 안전운전 점수를 산정하고, 최근 90일간 주행거리가 500㎞ 이상이면서 안전운전 점수가 70점 이상인 경우 특약 가입을 통해 긴급출동서비스특약 이외 가입한 담보 보험료의 9% 할인을 받을 수 있다.

‘AXA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 특약’은 개인용·비사업용 승용차 소유자 중 ▷현대차의 블루링크(Bluelink) 서비스 ▷기아 커넥트(Kia Connect) 서비스 ▷제네시스 GCS(Genesis Connected Service)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악사손보는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녹색어머니중앙회와 함께 ‘안전한 어린이 보호구역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스쿨존 주정차금지·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포인트 마크, 보행자 정지선을 알려주기 위한 노란 발자국 및 노란 정지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일조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한 ‘2022년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설문조사를 통해 운전면허 취득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운전자들이 안전한 운전 습관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예비 운전자들은 물론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악사손보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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