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상품권 사기 막아라”…CU, 편의점 피싱 예방 시스템 가동
CU 상품권 거래 세이프 시스템.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CU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피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상품권 거래 세이프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CU는 편의점 내 피싱 사고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사고 예방 점포 교육 정례화 ▷결제 기준값 설정·이상 징후 알람 시스템 ▷피싱 안내 점포 BGM 강화 ▷포스 예방 안내문 팝업 개선 등을 시행한다.

CU는 올해 분기별로 피싱 사기 방지 점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의 모든 점포에 안내되는 본부 메시지와 가맹점주의 점포 운영을 돕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CU스쿨’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점포별 장려금을 지급하며 피싱 예방 교육 영상을 시청하도록 유도하고 본사 영업 담당인 SC들을 통해 사고 사례 전파와 유의 사항 교육 등을 전개해 왔다고 CU 측은 설명했다.

시스템적으로 피싱 사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상품권과 프리페이드 결제 기준값이 설정된다. 이상 징후 감지 시 즉각 가맹점주에게 모바일 푸시 알람이 가도록 하는 시스템도 1분기 내 적용될 예정이다.

결제 과정에서도 장벽이 높아졌다. 점포 근무자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포스기 내 팝업창을 보다 직관적으로 디자인하고 기존 2회에서 3회로 단계별 노출 횟수를 더 늘렸다.

점포에서 흘러나오는 안내 BGM 송출 시간대도 확대된다. 피해 사례를 분석해 기존 오전, 오후, 저녁 세 차례 방송되던 BGM을 주요 사건 발생 시간대인 오후 11시~익일 오전 3시 야간에도 방송이 되도록 두 배로 늘렸다.

CU는 2020년부터 경찰청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함께 편의점 피싱 사고를 막기 위해 메신저 피싱 경고 안내 화면과 안내 음성을 점포 포스기로 송출하는 등 공동 대응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ESG 차원에서 앞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계속해서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