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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병기 연예톡톡]‘솔로지옥2’김진영, ‘선수’가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넷플릭스 데이팅 리얼리티 예능 ‘솔로지옥’ 시즌2에 연애 ‘선수’가 나타났다. 남자가 봐도 멋있는 김진영. 슬기에게는 ‘임자’가 나타난 셈. 신슬기는 김진영의 매력에 바로 넘어가버렸다. 아니 홀려버렸다.

진영은 밀당의 초절정고수다. 밀당을 잘하는 사람은 밀당을 하고있어도 밀당을 하는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진영은 밀당의 미세함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경지에 올라있는 남자다. 슬기는 그 강력한 진영의 밀당 자장에 들어와 갇혀버렸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될 뿐이다.

지난 27일 ‘솔로지옥’ 시즌2 5~6회가 공개되면서 솔로들의 더욱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지옥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분량을 확 뺏어가버린 남자는 진영. 이미 줄다리기 하나로 ‘삼손’임을 입증하며 멋있음이 가려졌다.

진영은 외모로 볼때 몸은 강인한 반면 얼굴은 부드럽다. 나딘은 진영을 “귀엽다”고 했다. 슬기, 나딘 뿐만 아니라 세정도 진영에 관심을 보인다. 진영은 단숨에 ‘의자왕’이 됐다.

5회 초반에는 세 커플의 천국도 데이트가 있었다. 진영-슬기 커플은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타는 한빈-서은과, 영어로 일반적인 대화를 나누는 동우-나딘의 데이트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전날 동우와의 데이트에서는 철벽을 치던 슬기는 무장해제당했다. 동우와 있을 때와는 완전히 반대였다. 진영은 한마디의 부탁과 강요를 하지 않았는데도 슬기는 수영복을 입고 물속에 함께 들어와있었다. 진영의 손가락 끝의 힘에 이끌려 그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육지에서 멋있는 남자 진영은 물속에서도 수달처럼 부드럽게 유영, 멋짐이 넘쳐흘렀다. 진영은 슬기만 홀린 게 아니라 시청자를 낚는 데에도 성공했다.

진영은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러자 슬기는 이내 “기다려줄께요”라고 하고 “선 넘어도 돼요?”라고 했다. 적극적이다 못해 도발적인 슬기의 모습을 보는 건 흥미롭다. 슬기는 “나를 씩씩하게 만들어주네”라는 말도 했다.

조급해진 건 슬기다. 진영은 오히려 여유롭다. 진영은 슬기에게 관심을 보이면서도 “(다른 사람들도) 다 알아보고싶어”라고 솔로들 앞에서 말한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그 말을 듣은 슬기는 진영에게 “나는 내 마음 가는대로 하는 거아”라고 말한다.

의자왕 진영은 ‘츤데레’ 같지만 섬세하다. UDT에서 4년 복무하고 전역한 후 밀리터리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다. 그는 슬기에 대한 관심을 계속 표현하고 있다. 말투도 존댓말과 반발을 능수능란하게 섞는다. 슬기에게 “앞으로 똑바로 하세요” “(일사병 걸린 슬기에게) 근데 몸은 괜찮아”라는 식이다.

감정표현을 확실히 하는 슬기도 ‘솔로지옥2’에서 인기녀다. 슬기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동우에게 “이성으로 안느껴진다”고 잘라 말했다. 동우 뿐만 아니라 종우도 슬기에게 직진이다. 하지만 슬기는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다.

슬기는 나딘 등의 여성솔로들과 대화하는 진영을 보면 감정을 추스르기 어렵다. 6회가 끝나며 잠깐 나간 7회 예고편에는 슬기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진영 씨는 아직도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 와, 진영과 슬기, 이들 앞에는 천국이 펼쳐질까? 핫한 지옥에서 머물러야 할까?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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