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국인 절반 “美 국제 영향력 감소”…한국인은 40%가 “영향력 증가”
미 여론조사 퓨리서치 19개국 국민 대상 조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 국민의 절반이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한국의 경우 국민 10명 중 4명이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강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가 발표한 미국, 한국 등 19개국 국민 대상 조사에 따르면 ‘자국의 국제적인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응답은 미국이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43%), 영국·프랑스(각 39%), 스페인·헝가리(각 37%)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경우 30%가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답했고, 동시에 40%는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답변은 미국의 경우 19%, 일본은 8%, 영국 18%에 불과했다.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에 대한 판단은 응답자들의 정치 성향이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퓨리서치는 밝혔다. 정부·집권당에 반대할수록 자국의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답변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경우 정부·여당 지지자 중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답변은 14%에 불과했다.

자국 민주주의에 만족하느냐는 문제도 국제적 영향력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경우 불만족이라는 답변자 중 57%가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31%만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 감소’를 지적했다.

한국은 ‘만족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44%,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자 가운데 15%가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답했다.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