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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제일은행 “주식보단 채권, 아시아 투자 주목”
침체와 회복 동시 대비
자산 다각화…인컴 매력 올라가
2023년 투자 테마 ‘S.A.F.E: 투자의 기반을 강화하라’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SC제일은행이 내년도 핵심 투자 테마를 ‘S.A.F.E: 투자의 기반을 강화하라’로 선정했다.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만큼 주식보다 채권 비중을 높이고, 저평가된 아시아 지역 투자를 통해 투자영역을 확장할 것을 조언했다. 또 자산 다각화를 통해 시장상황에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6일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3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핵심 변수는 미국 및 유럽의 경기 침체, 중국 경제의 회복,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상반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중단 및 하반기 금리 인하 등이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측면에서는 크게 기여할 수 있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로 이동 제한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경기 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이 강화되면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중국의 경기 회복세 사이에서 내년 시장은 올해와 다른 흐름과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SC제일은행은 투자 포트폴리오 기반을 강화하는 자산관리 전략을 권고했다. 세부 투자 전략으로는 ▷높아진 이자수익에 주목해 주식 대신 채권의 비중을 늘리고(Secure your yield) ▷자산 배분 관점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의 주식 및 채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Allocate to long term value)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해 국공채, 현금, 금 등을 포트폴리오의 방어 수단으로 활용하고(Fortify against further surprises) ▷다각화 관점에서 멀티에셋 인컴 전략, 대안투자 전략 등을 활용해 투자의 영역을 확장(Expand beyond traditional)할 것을 제안했다.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경제 활동 재개의 수혜를 반영할 수 있는 중국의 경기소비재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아시아 주식 가운데 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주요 통화 중에서 향후 12개월 내 유로화(EUR) 및 일본 엔화(JPY)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2023년 역시 여러 변수들로 쉽지 않은 시장 환경이 펼쳐지겠지만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투자의 기반을 강화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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