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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회 송은미술대상전
본전시 참여작가 20명 선정
대상 수상자는 내년 1월 발표
제 22회 송은미술대상전 전시 전경 [송은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유망작가 등용문으로 꼽히는 ‘송은미술대상’이 올해 본선 진출작가 20인을 선정하고, 이들의 작품을 한데 선보인다. 송은문화재단은 21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제 22회 송은미술대상전’을 개최한다. 2001년부터 매년 운영해온 송은미술대상은 지난해 제정 20주년을 맞아 본전시 참여작가를 기존 4인에서 20인으로 확대했다. 올해 공모에는 총 503명이 지원했다.

올해 본전시 참여작가는 고재욱, 김영글, 김현석, 노은주, 박그림, 박아람, 박윤주, 손혜경, 안성석, 애나한, 이수진, 이희준, 장종완, 전보경, 전혜림, 전혜주, 정지현, 정희민, 최고은, 황원해 등이다. 회화, 설치, 조각, 사진,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동시대 한국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젊은 작가 20명이 모인 전시에선 한국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고민이 펼쳐진다. 이상향을 꿈꾸지만 그곳에서 점점 멀어지는 현실은 불안하고(장종완), 억울한 죽음을 기록하는 데 책임을 느낀다(안성석). 빛의 속도로 발전한 기술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상황에서 인간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며(전보경),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 크다(김현석). 공간과 도시에 대해(애나한, 이희준, 정지현), 소수자와 퀴어 정체성(박그림, 고재욱)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술과 작업 그 자체에 대한 고민(노은주, 전혜림)도 눈에 띈다.

전시 기간 중 최종 심사가 이뤄지며, 대상에 선정된 작가에겐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 후 2년 내 송은에서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또한 대상 수상작은 송은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수관에 각각 소장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내년 1월 중 발표된다.

제 22회 송은미술대상전 전시전경 [송은문화재단 제공]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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