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내 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서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 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2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고배당 수익과 저평가된 퀄리티 주식투자로 적정 차본차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고배당형 기업과 배당성장형 기업을 선별하여 편입하며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 가격에 매도하여 수익을 얻는 가치투자 방식으로 운용된다. 또 시장의 움직임에 편승하지 않고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3년수익률은 23.52%(종류A)로 비교지수(코스피 고배당50) 20.77%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투자신탁재산의 90% 이상을 가치투자운용 철학에 따라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시 기업의 일관성 및 성장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종목을 선정한다. 또한 배당수익률이 높아도 주가하락으로 인해 총주주수익률이 나쁘면 무의미하므로 우량 재무구조,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업군을 선호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서도 뛰어난 기업을 발굴하는 밸류운용만의 노하우와 이들 기업에 장기가치투자 한다는 투자원칙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데에 효과적”이라며 “이러한 펀드 운용 방법은 투자기간이 긴 연금자산을 운용하는 데 적합한데, 이 상품은 별도 클래스를 통해 연금펀드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연말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펀드를 고민중인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 운용역인 이승혁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스타일밸류운용본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최근 안도랠리가 이어지고 있으나 고금리 국면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개별기업의 펀더멘털에 중점을 둬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이익가시성이 확보된 기업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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