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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영상 화제…13일만에 550만뷰 돌파
어린이 발명가·환경예술가 출연…무한 상상력 담아
‘성장세대 스토리텔링’ 통해 전 세대 걸친 공감 얻어
현대자동차그룹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영상에서 부지환(12, 대신초) 학생이 친구들 앞에서 본인이 발명한 에코스윙 우산 작동을 시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번 바닷가에 가보세요. 누가 안 치우면 쓰레기가 자꾸 밀려와서 바다가 자꾸 더러워져요” (신광초 김단아 학생)

지난 2일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에 올린 스토리텔링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아이들이 일상의 문제를 상상력으로 해결하는 이야기가 전 세대에 걸쳐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 실사를 4개월 앞두고 전 세계적인 지지가 절실한 상황에서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4일 현재 55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을 게시한 지 13일 만이다.

현대차그룹 유치 지원 영상은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보다 미래세대의 잠재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비즈니스 차원의 이해관계자를 넘어 따뜻한 공감을 얻는 데 주력했다. 언어적인 장벽을 없애고자 영문 자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영상에 출연한 아이들은 버려지는 우산을 감싸는 비닐, 바닷가에 쌓이는 쓰레기, 교실 안으로 들어온 말벌 등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영상은 이들의 상상력을 성장시키고, 지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영상은 상상력으로 이룩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K-컬처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세대가 세계적인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현대차그룹이 동행하겠다는 문구도 눈에 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구와 지퍼, 식기세척기, 플라스틱 등 인류의 삶을 바꾼 발명품은 모두 세계박람회를 통해 소개됐다”며 “이번 스토리텔링 영상은 2030년 세계박람회에서 주인공이 될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고,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함께 기대해보자는 취지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김단아(11, 신광초) 학생이 바닷가에 버려진 해양쓰레기를 수집해 만든 업사이클링 예술작품이 전시된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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