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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표 내, 직위해제 감이다”…‘갑질’ 공무원의 최후
전북소방본부, 내부 진정에 감찰 착수
소방노조 “조사 철저, 사실이면 파면해야”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전북소방본부 소속의 한 간부 공무원이 부하직원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방당국이 감찰에 착수했다. 노조 측은 갑질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달 A소방정이 부하직원에게 ‘직위해제 감이다’, ‘사표를 내라’는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부 진정이 들어왔다.

A소방정은 2015년 4월 도내 한 소방서에서 소방령으로 근무하며 맥주병을 던져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당시 A소방령은 ‘행사 뒤 부하직원들이 짐 정리를 돕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방서 유리창에 맥주병을 던진 사실이 확인돼 훈계 처분을 받았다. A소방령은 2022년 1월 소방서장급인 소방정으로 승진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투서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갑질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하라”며 “감찰 조사에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A소방정을 파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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