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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165명 함께 산 복권 1975억원 당첨, 벨기에 마을의 ‘기적’
한국 로또복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벨기에의 한 마을 주민 165명이 합심해 사들인 복권이 대박을 터트렸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브뤼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앤트워프주에 있는 올멘 마을의 주민 165명이 각자 15유로씩 내고 함께 구매한 유로밀리언 복권이 이번주 번호 추첨 결과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1억4000만유로(약 1억971억원)다. 1인당 약 90만유로(약 12억원)씩 받을 수 있다.

올멘 마을의 전체 인구는 2020년 기준 3785명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마을 주민의 4.4% 정도가 당첨금을 나눠 갖는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주민은 "당첨자 모두가 특히 (성탄절)연휴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돈을 쓸 수 있게 됐다"고 즐거워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유로밀리언은 벨기에·프랑스·영국·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9개국에서 공동 판매되는 복권이다. 스위스·스페인·포르투갈을 뺀 6개국에서는 당첨금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

그간 유로밀리언 판매점 주도로 해당 지역 주민 여러명이 같은 번호의 유로밀리언을 사는 사례는 있었다. 이번처럼 많은 인원이 1등에 당첨된 일은 벨기에에서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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