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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인 있는 여성에 성인용품 선물 가능?"…대학街 '제2 깻잎논쟁'
찬 "친구끼리 가능…너무 보수적"
반 "오해소지 있어…도 넘은 선물"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애인이 있는 여성에게 성인용품을 선물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뜨겁다. 찬성하는 쪽은 "친한 친구끼리 문제없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하는 쪽에서는 "오해 소지가 있는 도를 넘은 선물"는 입장이다. 작년 말 이성친구가 먹으려는 깻잎을 자신의 연인이 젓가락으로 떼어주는 것을 용납할 수 있느냐는 이른바 '깻잎 논쟁'의 유사 버전으로 관심을 끈다.

9일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한 대학 내부 게시판에 게재된 글이 캡처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을 쓴 작성자는 "여자친구의 남자 지인이 생일선물로 콘돔 등 성인용품을 선물했는데 화가 난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작성자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반응이었다. 한 누리꾼은 "다른 속이 없다고 하더라도,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에게 성인용품을 선물하는 건 충분히 화가 날 만한 행동"이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성에게 동의 없이 성인용품을 선물하는 게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선물을 준 남자친구가 별다른 의도가 없었다면, 단순 친구와의 장난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은 성인용품을 다른 의미 없이 연인끼리 사용하라고 성인용품을 선물하기도 한다"며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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