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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런 美 재무 “인플레 완화 순조로워…경기침체 피할수도”
“견고한 노동시장, 물가 자극 안해”
달러 가치, 펀더멘털에 부합 평가
재닛 옐런(왼쪽) 미 재무장관은 8일(젼지시간) 텍사스주 포트워스 조폐국 공장을 방문해 “인플레이션 완화가 순조롭게 진행돼 경기침체를 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AP]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 완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조폐국(BEP) 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답은 ‘예스(피할 수 있다)’라고 믿는다”면서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견고한 노동 시장이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있고 공급망 병목현상 역시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옐런 장관은 “기업체들이 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고용 계획을 축소하면서 퇴직도 약간 감소했다”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순 정리해고가 없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주택 임대료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고 달러 가치의 최근 움직임도 대체로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달러 가치가 정점을 찍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방문 계획은 없지만 중국 방문은 확실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관리들과 만날 경우 중국으로부터 많은 돈을 빌린 빈곤국과 개도국의 부채 탕감과 채무 조정에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대화 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글로벌 금융기관 수장들은 이번 주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옐런 장관은 또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정책 조정에 ‘매우 복잡한 문제’에 직면한 중국이 서방의 mRNA 백신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성장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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