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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난세이 제도 등에 탄도미사일 방어 부대 3배로 확충
2032년 3월까지 현 4배 부대→11개 부대
일본 육상자위대 소속 대원이 지난 5월 28일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 동부 후지 기동 지역에서 지대함 미사일 실사격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정부가 2032년 3월까지 서남부 도서 지역에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자위대 병력을 약 3배 가량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5일 일본 방위성의 국가방어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구상 중 하나로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무력 과시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중요해진 서남부 난세이 제도 등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방억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정부 구상안에 따르면 일본 서남부 규슈 남쪽에서 대만 동쪽까지 뻗어 있는 난세이 제도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탄도미사일 방어 부대를 현재 4개에서 2032년 3월 말까지인 회계연도 2031년에 11개로 확충한다.

새로이 보강될 7개 부대 중 6개 부대는 오키나와현에, 1개 부대는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섬에 주둔한다.

이들 7개 부대를 포함해 일본 전역에 지대공 부대 14곳의 미사일 요격 능력이 강화된다.

육상자위대 타입(Type)-3 중거리 유도 미사일은 2026년에 탄도 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도록 성능이 개조된다.

기존 지대공 미사일은 중국과 러시아 등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을 개조해 2029년에 양산을 시작하고 2032년에 배치된다.

중국 군의 군사력 강화, 북한의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쟁 장기화 등 안보 위협에 맞서 일본 정부는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해 국방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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