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식이 아무리 좋아도 월드컵은 못 참아…중계시간 거래량 뚝↓
29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미국이 이란을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미국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전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중앙은행(ECB) 자료를 인용, 월드컵 기간 주식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앞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미국 주식거래량은 43% 급감했다. 축구 인기가 높은 남미의 칠레 시장에선 무려 99%나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중계 시간 동안 거래량이 확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정치외교적으로 앙숙인 이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이날은 거래량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권 시장도 마찬가지다. 블룸버그는 이미 이날 회사채 거래량이 평균을 밑돌고 있으며 S&P500 거래량도 최근 10일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채 거래량이 평소보다 감소한 모습 [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처]

한편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미국은 전반 38분 터진 크리스천 풀리식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미국은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연속 16강에 진출했으나 2018 러시아 대회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미국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1회 대회인 1930년 우르과이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당시 준결승에서 아르헨티아에 6-1로 졌다.

반면 이란은 6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 통과에 실패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