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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안 의원·약국’ 만든 서울교통공사, 국무총리상 수상
지하철 역사 내 ‘메디컬 존’…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국무총리상 수상
시민 의료 복지와 함께 공사 수익 개선을 위해 5년 준비 후 2022년 7월 시작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사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사 내 의원과 약국 개점 사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내 ‘메디컬 존(의원, 약국 밀집구역)’으로 ‘2022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기업 부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 총 292개 기관에서 참여했으며, 총 540건의 우수사례 중 예선을 통과한 17개의 우수사례가 경합을 펼쳤다.

‘메디컬 존’ 사업은 공사가 이뤄진 규제개혁의 결과물이다. ‘메디컬 존’은 지하철 역사 내에 의원과 약국을 유치해 시민 의료복지를 증진하고 수익성도 높이고자 서울교통공사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그간 도시철도법과 건축법 간 법령 해석의 차이와 건축물관리대장 필요성 등 논란을 겪어 왔으나 감사원 사전컨설팅,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각 정부부처와 국회·시의회 등 협력과 공론화를 통해 법제화를 통한 규제개혁을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사는 이후 메디컬 존 사업에 박차를 가해, 규제개혁 활동 진행한 지 5년 만인 2022년 7월에 메디컬 존은 운영을 시작했다. 역삼역과 종로3가역 운영을 시작으로, 합정역과 면목역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메디컬 존 사업은 공사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6개 역에 조성된 메디컬 존 사업은 연 11억 원의 부대사업 수익도 내고 있다. 공사는 서울 전역의 지하철 곳곳에 의료 서비스 제공 공간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도 추진 중이다.

이은기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메디컬 존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수년간의 적극행정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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