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영수 경남도의원 "물금 증산상권 공실율 70%…상업용지비율 재조정해야"
경남도의회 본회의서 물금 택지개발사업 문제점 지적
이영수 경남도의원이 지난 25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정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수 의원실]

[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이영수 경남도의원(국민의힘·양산2)은 지난 25일에 열린 제40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정질의을 통해 양산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경남도에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영수 도의원은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역경제 상황을 반영한 상업용지 비율을 적절히 조정하지 못했다"며 "경남도는 물금지구 미분양, 상권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4년부터 2016년 말까지 무려 22년간 진행된 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대 규모의 신도시 사업으로, 공사비만 3조원가량이 투입됐다.

이후 50여개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물급읍 인구는 12만여명으로 급증했지만, 물금읍 중심상권은 공실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침체돼 있다.

이 의원은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공급 과잉으로 상가별 생산성이 떨어지고 미분양·미입주가 늘어나면서 상권 전체 분위기가 위축되는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양산시가 남물금 하이패스IC 설치,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한 시설개량사업 등 물금지구와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유휴부지 개발, 기반시설 설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양산시와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ookj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