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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5만9089명·위중증 437명..."백신 접종간격 120→90일"
신규확진 1주전보다 3665명↑ " 완만한 증가세"
위중증 437명·사망 59명…중환자병상 가동률 32.1%
60세이상 개량백신 접종률 17.1% "내달 17일부터 개량백신만"

21일 서울 용산 김내과의원에서 복지부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정부는 겨울 재유행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로 내려왔다.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중증화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유일한 무기가 ‘백신’이라고 보고, 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3개월이 경과한 사람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만90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7만324명)보다 1만1235명 줄어든 숫자다. 다만 1주 전(5만5424명)과 비교하면 3665명, 2주 전(5만4348명)보단 3741명 늘었다. 하지만 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의 정점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유행 규모도 우려했던 것보다 작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약해진 상황에서 재원 중 위중증 환자의 수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37명이다. 전날(477명)보다 40명 줄었지만, 지난 19일 이후 엿새째 400명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32.1%(1581개 병상 중 508개 사용)이다. 전날 사망자는 59명으로, 직전일(53명)보다 6명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23명,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의 접종 간격을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120일)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고위험군 대상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가 분석 결과 4차 접종 7주 후부터 중화항체가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데다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기존 단가백신보다 중화항체가가 2~5배 높은 2가 개량백신으로 이뤄진다. 3·4차 접종 신규 사전 예약도 오는 28일부터 중단된다.

정부가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접종 독려에 나서면서 최근 접종률은 상승세에 있다. 11월 1주(11월 1~7일)의 60세 이상 접종률은 10.7%였는데, 11월 3주(11월 15~21일)에는 17.1%로 올랐다. 감염취약시설은 접종률이 7.2%에서 17.4%로 크게 올랐으며 일평균 접종 건수가 2000건 내외에서 50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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