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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증권, 카카오뱅크 투자의견 ‘중립’ 하향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SK증권은 디레버리지 국면에서 카카오뱅크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24일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금융권이 부채비율을 낮추는 디레버리지(De-leverage) 국면이 온 것은 과잉 자본 상태인 카카오뱅크에게는 다소 불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금융을 줄여야 하는 증권사들과는 달리 은행들은 대출증가율을 낮추는 선에서 금융 불안기를 대응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는 "장기 고성장을 위해 자본을 과잉 확충(BIS비율 37.1%)해 놓은 상황이어서, 대출 성장률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 다른 은행들보다 더 불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 연구원은 장기 대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2027년 예상 ROE를 10.1%에서 8.7%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3만6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렸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5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그는 "금리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고 이자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나 카카오뱅크와 같이 고성장주에게는 대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약점"이라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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